[박영례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체코 총리 초청 경제4단체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국 경제계의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한중인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를 비롯해 다니엘 토크 교통부 장관, 블라디미르 드로히 체코상의 회장 등 정부 및 경제사절단 70여명이 참석했다.
또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주태 무역협회 비상근부회장(미도교역 회장) 및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삼성전자 등 체코 관심기업 6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 경제인들은 간담회에서 한·EU FTA를 적극 활용, 양국의 활발한 경제협력을 진전시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산업·기술 협력 증진 등의 의지를 확인했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체코에 있어 무역뿐만 아니라 해외투자 부문에서 비유럽국 3대 파트너"라며 "한국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는 교역규모의 급속한 확대와 체코의 수출증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코정부는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또 투자자들에게 안정된 거시경제적 환경 및 숙련된 노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날 자리가 그간의 양국 협력을 평가하고 새로운 파트너십과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보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오찬사를 통해 "체코는 우리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한국의 유럽 물류 허브"라며 "한·EU FTA 발효 후 양국 협력 잠재력은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협력분야도 에너지, 인프라, ICT, 의료기기, 영화산업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후에도 양국의 협력 확대 등에 기대를 보였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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