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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얼마나?" 세뱃돈 고민 덜어줄 배당주는?


이익 꾸준하고 시가배당률 3% 이상인 종목 중 선정

[이혜경기자] "이야, 조카 녀석들한테 세뱃돈 넉넉히 주고도 남겠는걸?" 초등학생 조카 넷을 둔 싱글 직장인 이태정씨(여·38세). 최근 이씨는 3년째 보유중인 A사 주식의 작년 결산 시가배당률을 확인하고 콧노래를 불렀다. A사 주식 배당금으로 약 50여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지난 5일 1주당 14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씨는 이 회사 주식을 3천770주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보유주식수에 주당 배당금을 곱한 세전 배당총액만 계산해봐도 54만6천원이나 된다. A사의 시가배당률은 3.9%로, 3%를 밑도는 요즘 은행 1년 정기예금 이자율과 비교해도 매력이 높다.

올해도 어김 없이 가족 친지들이 모이는 설 명절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세뱃돈 받을 기대에 부풀어 있겠지만 세뱃돈을 줘야 하는 어른들은 세뱃돈 마련도 고민이다. 이런 어른들이 만일 매년 세뱃돈을 꼬박꼬박 챙겨줄 수 있는 주식을 보유중이라면 세뱃돈 자금 마련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에 아이뉴스24에서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에 의뢰해 어른들의 세뱃돈 고민을 덜어줄 만한 매력적인 배당주를 찾아봤다.

그 결과 ▲KT&G ▲전파기지국 ▲케이티스 ▲GS홈쇼핑 ▲진로발효 ▲KPX케미칼 ▲KPX그린케미칼 ▲메가스터디 ▲세아특수강 ▲한국기업평가 ▲KTcs ▲경남스틸 ▲서원인텍 ▲삼현철강 ▲극동유화 ▲진양화학 ▲삼호개발 ▲코리아에스이 ▲YBM시사닷컴 ▲에스텍 ▲한네트 ▲한전산업 ▲케이씨티 ▲에리트베이직 ▲진양산업 ▲KB오토시스 ▲청담러닝 ▲동신건설 ▲서호전기 ▲진양폴리 등 30개 기업이 '꾸준히 세뱃돈을 제공해줄 배당주'로 관심을 둘 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종목을 추출하기 위해 잡은 기준은 최근 10년간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내면서 꾸준히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 비율) 10% 이상을 유지한 기업 가운데, 최근 시가배당률이 3% 이상인 기업이었다.

세뱃돈은 매년 줘야 하는 만큼 꾸준히 배당이익을 줄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한 요즘에는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가 3%가 안 된다는 점에서 시가배당률이 3% 이상인 기업으로만 추렸다.

참고로, 당기순이익과 ROE, 배당성향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를 뽑았다. 아직 2014년 실적 및 결산 배당 발표가 진행되고 있어 2014년의 경우 최근 4개 분기 실적을 합산한 수치를 사용했다.

시가배당률의 경우, 2014년 결산 배당을 기준으로 삼되,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기업은 2013년에 발표한 시가배당률을 적용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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