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김영배 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 5인과의 오찬에서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꼭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어렵게 스펙도 쌓는 등 노력해도 취업이 안되고, 어렵게 취업을 해도 비정규직으로 임금도 낮고 고용도 불안하다"며 "이런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 재도약도 지속성장도 어렵고, 사회 통합도 안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사정 대표에게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하면 해낼 수 있다"며 "지금 안하면 앞으로도 못해낸다는 자세로 대타협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도 노사정대타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노사단체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례를 들면서 "대화와 타협의 노사 문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배 경총회장 직무대행은 "일자리 창출이 돼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고, 복지도 확충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을 해왔다"며 "노조가 나서서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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