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업체 링크드인이 이용자의 증가로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이 발표한 4분기(2014년 10~12월) 결산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 6억4천300만달러였다. 채용솔루션, 광고, 회원 등 3개 사업의 이용자가 늘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21% 줄어든 299만달러로 집계됐다. 스톡옵션 관련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줄었으나 이 비용을 제외할 경우 4분기 순이익은 7천7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일회성 비용을 뺀 주당이익은 61센트로 전년 39센트에서 크게 올랐다.
매출과 주당이익은 월가 전망치인 매출 6억1천700만달러, 주당이익 53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월간 이용자수는 1년전보다 25% 증가한 3억4천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채용솔루션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3억6천900만달러로 링크드인의 총 매출 중 57%에 해당한다. 광고부문인 마케팅솔루션 매출은 1억5천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다. 총매출 비중은 2013년 4분기 22%에서 2014년 4분기 24%로 소폭 증가했다. 유료회원 매출은 1억2천100만달러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2014년 전체 매출은 2013년보다 45% 성장한 22억1천900만달러로 파악됐다. 글로벌 이용자 확대 정책의 결과로 가입자 가운데 70%가 미국 이외 지역에 살고 있다. 특히 링크드인은 지난해 2월 중국 사이트 개설로 400만명이었던 중국인 가입자가 800만명으로 2배 증가했다.
링크드인은 2015 회계년도 1분기 매출을 6억1천800만~6억2천200만달러, 주당이익을 53센트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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