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4.29 재보선 조기 공천에 나선 새누리당이 거물급 인사를 전략공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사진)은 최근 재보선 후보자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선정하되 지역별로 2~3배수로 후보자를 추린 뒤 일반 국민 70%, 당원 30% 비율로 여론조사를 반영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략공천에 대해서도 "후보자 지원이 없다든지 적임자가 아니면 전략적으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문을 닫지 않았다.
이 사무총장은 최근 보수진영에서 제기되는 종북 척결을 마무리하기 위한 거물급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자를 정해야 하는데 어떤 한 사람을 선택하기 어려우면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지역에서 볼 때 적절한 후보가 아니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시중에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총리 공천설에 대해서는 "일단 그 분들이 뜻이 있어야 하는데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듣고 있어 컨트롤을 해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비박계로 분류되는 이 사무총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사무총장은 "재보궐선거까지 석달 남짓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며 "청와대가 쇄신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서 국민의 신뢰나 존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청와대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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