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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성심의제 폐지…핀테크업계 '장애물 해결' 환영


"핀테크 산업 한 단계 도약 기회"

[김다운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산업 지원을 위해 보안성심의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그 동안 핀테크 산업발전을 가로막았던 장애물이 해결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15일 정부의 올해 업무보고에서 금융위원회는 사전 보안성심의제도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발표했다.

그 동안 보안성심의제도는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만이 신청할 수 있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보안성심의를 신청도 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로 제기돼왔다.

어렵게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해 신청을 한다고 해도 심의 기간이 최장 1년으로 길어, 시장에 출시했을 때에는 시장성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안성심의 폐지로 다양한 기술과 사업아이디어를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신규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홍병철 레드헤링 대표는 "규제 폐지로 우선 간편결제 서비스가 물꼬를 틀 것으로 생각되며 국내 핀테크산업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효진 8percent 대표도 "사업을 준비중인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희소식"이라며 "서비스 출시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과 기존 금융기관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돼 금융산업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은행, 카드사의 책임이 늘어나게 되므로 경우에 따라 더 높은 보안대책을 요구할 경우도 있지만, 특정 서비스는 간소화되어 이용자 편의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환 건국대 교수는 "규제개혁과 함께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연구개발(R&D) 지원과 벤처캐피탈 활성화를 다양한 핀테크기업들이 나타나야 하고, 핀테크 투자에 대한 국가적 공감대를 형성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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