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SW융합클러스터 개소

[김국배기자]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창조 벤처펀드 등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애니오션빌딩에서 배국환 인천광역시 부시장과 지역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인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를 개소했다.

앞으로 송도센터는 인천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전략산업인 정보기술(IT) 및 바이오헬스 산업과 SW 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구조 개선, SW융합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SW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창업경진대회,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연계 멘토링 및 창업스쿨, 투자연계 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센터는 500억원 규모의 '창조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해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경영관리 및 기술 등을 지원하며 우수기술의 사업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 SW융합 창조위원회', 'SW융합 비즈니스 모델 기획 연구회' 등을 운영해 SW, 바이오 헬스, 지식산업(IT) 등 이종산업 분야 간 정보 교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 7월 지역 SW산업의 발전과 SW를 통한 지역 특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센텀), 경기(판교), 인천(송도) 등 3개 지역을 SW융합클러스터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 센텀센터가 개소했다.

이번 송도센터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2018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국비 100억원, 지방비 156억원을 합해 총 25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미래부 서성일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인천이 국제자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인천 SW융합클러스터'가 글로벌 SW기업들이 모여들고 새로운 경제를 주도하는 클러스터로 발전해 SW융합 분야의 글로벌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