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KB금융 사외이사들이 전원 물러나기로 한 가운데, LIG손해보험이 강세다.
1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LIG손해보험은 전날보다 3.68%(950원) 올라 2만6천7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KB금융 측은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일동은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위원회는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조건으로 사외이사들이 KB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며 "이번 결정은 이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외이사 사퇴 요구는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을 볼모로 한 것이어서 시장의 당혹감이 컸다"며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KB금융은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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