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올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566억달러(우리돈 62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자원을 빌려쓰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를 이렇게 예상하고 이중 70%를 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고객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서비스 형태의 인프라(IaaS) 시장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3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개발환경으로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과 빅데이터 솔루션 수요에 힘입어 서비스 형태의 플랫폼(PaaS)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IDC는 오는 2018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가 1천270억(우리돈 141조3천억원)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22.8%씩 성장해 전체 IT 시장 성장률의 6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8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세계 소프트웨어, 서버, 스토리지 시장 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끄는 주요요인은 IT 구매자들의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전략이 꼽혔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현재 '혁신단계(innovation stage)'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솔루션과 가치 창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DC 최고위 애널리스트인 프랭크 젠 수석 부사장은 "향후 4~5년에 걸쳐 개발자 커뮤니티가 3배로 증가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수도 10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공급업체간 전례없는 경쟁과 통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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