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O2O: Online to Offline)를 강화한다.
네이버는 내달부터 패션·리빙·식품 분야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 플랫폼 '샵윈도(shop window)'를 서비스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8월 네이버가 오프라인 쇼핑 매장들의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한 스타일윈도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다음카카오가 지난 8월 선보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중소상공인 마케팅 서비스 '옐로아이디' 처럼 소상공인들이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한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샵윈도는 ▲패션 분야 오프라인 상점들을 소개해왔던 '스타일윈도'와 ▲홈앤데코, 핸드메이드 분야의 오프라인 상점을 소개하는 '리빙윈도' ▲기존에 별도 서비스되던 산지직송 서비스를 포함하는 식품 전용 서비스 '프레시윈도'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샵윈도 안에서 판매자와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에 대화창을 추가하고,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스타일윈도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별도의 판매수수료나 광고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콘텐츠실장은 "샵윈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매장과 상생하며 새로운 O2O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만나기 힘든 오프라인 매장들의 정보를 담는 그릇으로 샵윈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8월 네이버의 검색광고에 의지하고 있던 중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위해 '옐로아이디'를 선보인 바 있다.
옐로아이디는 카카오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소비자들과 일대일 상담은 물론이고 각종 소식을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등록된 사업자 수가 2천여 개에 이르면서 소상공인들의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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