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 보급형 헤드폰 시장 공략

[민혜정기자] 미국 음향기기 업체 슈어가 10만원 이하의 보급형 헤드폰 시장을 공략한다. 그동안 100만원이 넘는 고가 시장을 공략했지만,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보급형 제품도 출시해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4일 슈어는 서울 종로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RH144'· 'SRH145'·'SRH145m+' 및 이어폰 'SE112m+'를 공개했다.

슈어는 그동안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다. 최근엔 경쟁사들도 50만원이상의 헤드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슈어는 경쟁사들이 고가 시장을 공략하는 사이 10만원 이하의 헤드폰을 출시, 일반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선보인 세가지 헤드폰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조절 가능한 컵과 패드 처리된 헤어 밴드를 사용했다. 보관과 사용이 편리한 접이식 디자인을 적용했다.'SRH144'는 고음에, 'SRH145'·'SRH145m+' 은 저음에 최척화된 헤드폰이다.

함께 출시된 'SE112m+' 제품은 기존 발매된 SE112 제품에 iOS전용 기기들과 완호환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슈어 수입사인 삼아프로사운드 관계자는 "신제품은 슈어사가 90여년 동안 지켜온 트레이드 마크인 정확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언제 어느 곳에서나 경험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어울리는 대중적인 제품"이라며 "기존 제품 군 외에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5~7만 원대 엔트리 레벨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타겟을 더욱 확장시켰다"고 말했다.

'SRH144'· 'SRH145'·'SRH145m+' 및 이어폰 'SE112m+'은 12월초 국내에 출시된다. 'SRH144'· 'SRH145'는 5만원대에, 'SRH145m+'·'SE112m+'은 7만원대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