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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60도 찍는 3D 카메라 공개


기어VR·프로젝트 비욘드로 VR 생태계 구축에 힘쏟기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360도 촬영이 가능한 3D 카메라를 선보였다. 이는 가상현실(VR) 콘텐츠와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은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에 이어 선보이는 기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전방위 3D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 시제품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비욘드는 촬영하는 장소의 360도 뷰를 담아낼 수 있다. 이는 기어VR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공개된 기기에는 16개의 풀HD 카메라와 기기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1개, 총 17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비욘드를 시제품 형태로 공개했고, 상용화 계획은 정해진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어VR'이 일종의 감상 도구라면, 프로젝트 비욘드는 3D 콘텐츠를 이용자가 일상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기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드웨어부터 콘텐츠까지 가상현실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는 것.

실제로 삼성전자는 가상현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상현실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VR와 협력해 기어VR을 출시했다.오큘러스VR을 인수한 페이스북과도 회사 수뇌부간 회동을 이어가며 가상현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프라나브 미스트리 싱크탱크 팀장은 "해당 카메라는 초당 기가비트(Gb)의 화면 데이터를 캡처한다고 소개했으며, 이 데이터를 가상현실 헤드셋 여러 대로 스트리밍할 수 있고 저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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