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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률 60.9%…증가세 두 달째 둔화


통계청 발표…전년比 0.4%p 상승

[이혜경기자] 10월 고용률이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6%로 두 달째 하락세다.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중인 가운데,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도매및소매업 등에서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수는 늘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체 취업자수는 2천59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만6천명이 늘었다. 농림어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도매및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규모가 축소되며 전체 취업자 증가는 전년 동월 대비 40만 명대를 나타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20대 취업자는 7만명,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증가폭이 동일했고, 50대 취업자는 16만9천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8만3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30대 취업자만 전년 동월보다 2만3천명 즐어들었다.

고용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폭이 가장 큰 연령층은 20대였다. 전년 동월보다 0.9%p 개선됐다. 20대 고용률은 57.5%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실업자는 85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5천명이 증가했다.

실업자수 감소는 15~19세에서만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실업자수가 확대됐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올라갔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천명, 9.2%), 숙박및음식점업(14만8천명, 7.4%), 제조업(14만2천명, 3.4%), 도매및소매업(12만8천명, 3.5%) 등에서는 증가했다.

반면에 농림어업(-14만6천명, -8.3%),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2천명, -5.1%), 협회및단체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4만5천명, -3.4%), 금융및보험업(-4만4천명, -5.1%) 등에서는 감소했다.

취업구조면에서 보면 임금근로자는 1천894만5천명으로 45만6천명(2.5%) 증가했다. 그 중 상용근로자는 36만1천명(3.0%), 임시근로자는 14만7천명(3.0%) 각각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1천명(-3.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00만5천명으로 5만명(-0.7%) 줄었다. 그 중 자영업자는 1만7천명(0.3%)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8천명(-5.0%)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5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명(0.4%)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2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천명 늘어났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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