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 말레이시아 교통 정산시스템 사업수주

[김국배기자] 티머니(T-money)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가 서울시와 함께 말레이시아 대중교통위원회(SPAD)의 통합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총괄 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10일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대중교통위원회가 오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총 3년간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말레이시아 클랑 밸리 지역의 4개 철도회사가 운영하는 철도 라인의 도시철도 통합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총괄 관리사업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해외 컨설팅업체 2곳(PWC, SCICOM)과 협력계약을 통해 서울시에 적용했던 대중교통 운영정책과 요금체계, 시스템관리 운영 노하우 등을 말레이시아에 전수할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 7월 말레이시아로부터 지명경쟁 입찰에 초청을 받아 응찰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해외사업진출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연이어 좋은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전세계에 한국스마트카드 교통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