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개헌 논란으로 인해 당청 갈등이 벌어지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기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김무성 대표는 전주 대비 2.9%p 하락한 12.8%를 기록해 7·30 재보선 이후 처음으로 15% 밑으로 떨어졌다.
통합 1위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20.6%와의 격차는 전주 3.2%p에서 더 벌어져 7.8%p로 나타났고, 3위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11.4%와의 차이는 불과 1.4%p로 좁혀졌다.
4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으로 전주 보다 0.5%p 오른 8.0%였고,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7.9%로 5위, 정몽준 전 의원이 6.7%로 6위를 기록했다. 4.5%의 홍준표 경남지사, 4.3%의 남경필 경기도지사, 3.9%의 안희정 충남지사가 뒤를 이었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갈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특히 대구·경북 및 대전·충청·세종, 60세 이상, 보수와 중도 성향,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해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박 대통령의 10월 4주차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50.3%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p 하락한 42.8%였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20일부터 5일간 전국의 남녀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유무선 전화 병행 RDD 방식으로 조사됐고, 통계 보정은 국가 인구 통계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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