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순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7.73% 감소한 2천94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SK카드 및 외환카드를 합한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3%로 집계됐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5.90%, 0.41%를 기록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44%, 총 연체율은 0.09%p 증가한 0.77%로 집계됐다.
◆3Q 순익,하나은행 22%·외환은행 26% 감소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59%(595억원) 감소한 2천37억원이다. 환율 상승 및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 전입이 주 요인이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한 1.4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1%p 증가한 1.34%, 연체율은 0.14%p 상승한 0.65%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2%(485억) 감소한 1천315억원이다.
NIM의 경우 지난 9월 1일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분기 대비 0.14%p 하락한 1.9%를 시현했다. 외환카드 포함 시에는 0.01%p 상승한 2.05%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29%, 연체율은 0.04%p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순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억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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