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PC 수요 회복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의 3분기 순익은 33억1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지난해 58센트에서 66센트로 상승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이익 65센트, 매출액 144억5천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3분기 매출 증가는 법인 등 PC 수요의 회복으로 PC칩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분별 매출을 보면 주력사업인 PC 클라이언트그룹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92억달러였다.
노트북용 MPU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15% 늘었다. 서버 등 데이터센터그룹 매출은 37억달러로 16% 증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두자리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중인 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인터넷그룹 매출은 14% 증가한 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모바일과 커뮤니케이션그룹은 고전했다. 매출이 지난해 3억5천30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적자도 지난해 8억120만달러에서 10억4천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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