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책 읽는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를 수립하고 우수 기업 5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독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해당 기업에게는‘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패’와 함께 문체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2014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대상은 사내 독서경영 회의체 '주니어보드'를 조직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애경산업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전 직원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다각적으로 제공, 회사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문화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동양기전이 차지했다. 또한 이공계열 전공이 주를 이루는 조직구성원들에게 인문학을 장려하고 있는 서린바이오사이언스와 1996년부터 사내 독서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카길애그리퓨리나도 우수상을 받는다.
공공기관으로는 독서경영 전담조직과 인력 편성으로 독서경영 매뉴얼을 구축해 전 직원의 책 읽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군포시청이 우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는 문체부가 수립한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조직과 개인의 소통 및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고, 책 읽는 기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7개 기업이 인증 신청을 했으며, 나운봉 경희대 교수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 5곳을 포함한 최종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독서경영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굴 알림으로써 국내 기업들도 독서경영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 독서경영 문화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독서문화가 직장 내에서 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26일 군포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독서대전’ 개막식에서 2014년 독서경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에 인증패를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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