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CEO "개발자에게 힘(Power) 주고파"

[김국배기자] "개발자가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힘(Power)을 주고 싶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열린 MS 개발자 콘퍼런스인 '테크데이즈코리아201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개발자가 생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회사가 MS"임을 역설했다.

개발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나델라 CEO는 "39년 전 빌게이츠 회장이 회사를 시작했을 때부터 개발자를 중심에 뒀다"고 말문을 연 후 MS의 개발자 DNA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MS는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이 구매하게 하고 구매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재판매하는 것보다 개발자들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을 제일 중시한다"며 "직원들에게도 그런 정신을 갖고 (일에) 임하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개발자에게는 '최고의 시간'이라고도 했다.

그는 "어떤 업종에 있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나라에 있든지 사람들의 삶과 경제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아졌다"며 "MS가 가진 툴(tool)과 SW 파워를 갖고 누구든지 무언가를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기회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누구든지 이러한 창의성으로 어디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툴과 플랫폼을 만들어서 여러분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수 있는 힘(power)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발자들의 왕성한 피드백도 원했다. 그는 "피드백을 달라"며 "이런 행사에서 피드백을 준다면 개발자를 위해 더욱 휼륭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한은 나델라 CEO가 취임한 이후 공식적으로 첫 해외 출장으로 한국에 이어 중국, 인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 MS의 세번 째 CE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