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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송광용 사퇴, 朴 '수첩인사'의 참사"


"朴대통령, 송광용 수석 사퇴 이유 국민에 밝혀야“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사진) 전 공동대표가 23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사퇴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고질병인 '수첩인사'에 따른 인사 참사"라고 쓴소리를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가 어려운 일이라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돕는 수석비서관의 인사는 원칙과 기준이 분명해야 하고, 투명하게 소통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전 수석이 내정 3일 전인 지난 6월 9일 교육계 비리사건에 연루돼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을 두고 "경찰에 소환돼 조사까지 받은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 그 오만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송 전 수석의 사퇴 이유조차 밝히지 않는 청와대와 박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송 전 수석의 사퇴 이유를 밝혀야 한다. 인사 실패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을 되짚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인사는 인재 추천과 검증 기능을 분리했다. 인사수석실에서 추천 업무를, 민정수석실에서 검증 업무를 담당했다"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견제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향해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수첩'으로 국정운영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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