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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문화재 보호에 7억여원 기부


2012년부터 '한국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한 외국계 게임사

[이부연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문화재 보호 활동에 7억 4천만원을 기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해왔으며, 외국계 게임사로서 한국 문화재를 지키는 이례적인 국내 사회환원 활동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22일 서울시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협약식에서는 라이엇게임즈는 총 7억 4천만원을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콘텐츠인 '팝스타 아리' 스킨(배경화면)의 판매 금액 전액이 포함된 금액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팝스타 아리 스킨 출시할 당시 이 스킨의 6개월간의 판매금액을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 지킴이 기부금은 매해 늘어나고 있다. 2012년 챔피언(캐릭터) '아리'의 판매금액에 기반해 총 5억 원, 지난해 한국의 문화를 담아 발매된 스킨 '신바람 탈 샤코'의 판매금액 기반의 6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엔 7억 4천만원을 기부한다.

라이엇게임즈의 기부금은 '국외 문화유산 반환' 및 '국내 문화유산 구입', '조선 왕릉 보호지원',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우리 문화유적지 곳곳을 살펴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5편을 준비하는 '문화유적지 관련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 청소년 역사 의식 함양을 위해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라이엇게임즈의 기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문화재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그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라며 "꾸준히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나서주는 라이엇게임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게임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또 한번 소중한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후원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호와 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가며 항상 플레이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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