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도착한 후 한글로 트위터 메세지를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낮 12시께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 특별히 노년층과 젊은이들에게"라는 트윗을 한글로 남겼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하루 전 13일에도 한글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1만 건이 리트윗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격식과 권위주의를 버리고 SNS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와 허물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1천41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교황의 기도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가수 김장훈은 "교황님이 트위터에 올리신 한글메세지 보셨어요? 온몸에 소름이 쫙~ 교황님과 교황청은 한국의 모든 상황을 다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 짧고 강한 교황님의 메세지가 걱정하던 모든 것들을 평화롭게 바꾸셨어요 사랑합니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교황님 이 와중에 트위터ㅋㅋ", "교황님도 트위터에 열심이신 걸 보니 그 분의 축복은 트잉여에게까지 고루 미치는 모양이다. 교황님 사랑합니다", "한국의 노년층과 젊은이들에게 축복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영접하러 나온 주교들 및 평신도 대표단 등의 환대를 받으며 입국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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