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가 오는 22일까지 '교황 방한 기념주화'의 예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기념주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방한(8월14일~18일)을 기념하고 화해와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자 발행하는 것으로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전국 2천여 개 창구에서 접수하거나, 우리은행 홈페이지(www.wooribank.com)에서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와 황동화 1종씩 총 2종 발행한다. 화종별 최대 발행량은 은화 3만장(국내 2만7천장, 국외 3천장), 황동화 6만장(국내 5만4천장, 국외 6천장)이다.
액면금액 5만원의 은화(은 99.9%)는 엄선된 소전으로 정교하게 제조되는 유·무광 프루프(Proof)급으로 지름은 33㎜, 중량은 19g에,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액면금액 1만원의 황동화(구리 65%, 아연35%)는 비유통(UNC)급으로 제조한다. UNC급은 현용 주화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제조되나 사용한 적이 없는 주화를 지칭한다. 이번 황동화는 지름 33㎜, 중량 16g,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기념주화 도안은 은화 앞면의 경우 태극 문양과 함께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배치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황동화 앞면은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이용해 십자가를 형상화하고, 가운데에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배치해 교황 방한의 의의를 표현했다. 뒷면은 공통 도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을 사용해 경건하고 품위있는 이미지를 나타냈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기념주화 판매가격은 은화 6만원, 황동화 1만4천500원이다.
1인당 신청한도는 각 화종별 최대 3장이며, 각 화종별 예약접수량이 국내 발행량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실시한다. 기념주화 배부일은 오는 10월13일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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