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7월 고용률이 61.1%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호전됐다.
제조업, 숙박및음식점업, 도매및소매업, 건설업, 임시직에서 취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농림어업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커졌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7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고용률은 지난 3월 이후 1% 밑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다 7월에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7월 전체 취업자수는 2천597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0만5천명이 증가했다. 농림어업 감소세가 확대됐지만, 제조업, 숙박및음식점업, 도매및소매업, 건설업, 임시직 등에서 증가 규모가 확대되며 전체 취업자 증가는 50만 명대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20대 취업자는 8만4천명, 30대 취업자는 1만6천명, 50대 취업자는 20만3천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7만9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40대 취업자만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전 연령계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폭이 가장 큰 연령층은 15~19세로 전년 동월보다 1.4%p 개선됐다. 20대 고용률은 59.0%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자는 91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4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동월 실업자 증가와 실업률 상승이 이어졌다.
실업자수 감소는 15~19세에서만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실업자수가 증가했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20~24세는 전년 동월과 동일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19만1천명, 4.6%), 숙박및음식점업(14만2천명, 7.1%), 도매및소매업(13만4천명, 3.6%),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천명, 7.8%), 건설업(5만7천명, 3.2%) 등에서는 증가세였다.
반면, 농림어업(-11만1천명, -6.4%), 금융및보험업(-4만9천명, -5.4%), 운수업(-1만6천명, -1.1%),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행정(-9천명, -0.9%) 등에서 감소했다.
취업구조면에서는 임금근로자는 1천894만6천명으로 53만2천명(2.9%) 증가했다. 그 중 상용근로자는 35만1천명(3.0%), 임시근로자는 23만5천명(4.7%) 각각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4천명(-3.3%)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03만3천명으로 2만7천명(-0.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1만7천명(-0.3%),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0.7%) 각각 줄어들었다.
취업준비자는 57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천명(-1.2%)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45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2천명 증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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