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이라크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1포인트(1.14%) 떨어져 2031.1로 마감했다.
장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반군에 대한 선별 공습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에는 러시아와 서방 간 경제제재 및 보복조치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2천5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74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만이 2천7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123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섬유의복, 비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의료정밀이 2.7% 내리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은행도 2%대로 빠졌다. 종이목재,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증권, 보험, 제조업이 1%대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외국인 매도세에 삼성전자가 3.1% 급락했다. 삼성전자우, LG화학, KT&G, 삼성화재도 3%대로 빠졌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2%대로 떨어졌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는 1%대로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4천790만주, 거래대금은 4조4천72억원이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15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508종목이 하락했다. 6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떨어졌다. 전일보다 2.87포인트(0.52%) 떨어져 544.2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036.5원에 마감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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