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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반·빌트인 가전 묶어서 판다


프리미엄 시장 겨냥 '세미빌트인 패키지' 출시

[민혜정기자] LG전자가 일반 가전(프리스탠딩 가전)과 빌트인 가전을 결합한 '세미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겨냥한 '세미빌트인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세미빌트인 패키지'에는 세미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쿡탑, 후드 등이 포함돼 있다. 세미빌트인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이며, 나머지 가전은 빌트인 형태다.

이 회사는 모든 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주방 면적, 인테리어 등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주방 공간 효율성 ▲설치 편의성 ▲깔끔한 주방 디자인 ▲합리적 가격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및 리모델링 수요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주요 구성 제품인 LG '세미빌트인' 냉장고(모델명: R-F675VBSI)는 671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깊이를 16.5cm줄여 주방가구 깊이에 맞춰 설치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모델명: R-D415PFSI)는 405리터 용량으로 고객 필요에 따라 냉장·냉동·김치 모드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광파 가열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광파오븐(모델명: MZ940CLD) ▲DD모터(Direct Drive)를 적용해 소음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세척 용량은 늘린 12인용 식기세척기(모델명: D1260MBC) ▲상판을 코팅하고 버너와의 틈새를 없애 청소가 간편한 가스 쿡탑(모델명: HBA6331C) ▲알루미늄 필터를 채용해 세척해 재사용이 가능한 후드(모델명: DC9110BG) 등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세미빌트인 패키지를 모두 구입하는 데는 약 900만원이 든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서현점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 전시존을 운영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세미빌트인 패키지'가 설치된 주방 영상을 3D로 볼 수 있다. 실제 거주하는 집의 면적, 주방 구조에 따라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설치했을 때의 가상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주방 가구까지 상담을 받고 싶은 고객들은 주요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세미빌트인 패키지'는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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