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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으로 24시간 학교폭력 신고


서울지방경찰청과 제휴, T청소년안심팩2 출시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4일 스마트폰 과몰입을 예방하고 전문기관으로부터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종합 안심 서비스 'T청소년안심팩2'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T청소년안심팩은 애플리케이션 기반 무료 서비스로 지난 10월 SK텔레콤이 선보였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량 조절 및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이 제공된다. 이번 'T청소년안심팩2' 출시로 청소년 보호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T청소년안심팩2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의 단순한 자녀 스마트폰 이용 관리가 아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제휴를 통해 익명으로 117 전문 상담사와 청소년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117 CHAT'을 제공한다.

'117CHAT'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인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 센터'의 채팅 상담 서비스다. 경찰청과 교육부, 그리고 여성가족부가 합동으로 구성한 상담사들이 24시간 상시 근무하며 신고·상담 접수를 받고 있다.

부모와 자녀는 '117CHAT'을 통해 학교폭력과 관련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수사 또는 치료 연계도 받을 수 있다.

또한 T청소년안심팩2를 이용하는 청소년 고객은 특정 시간·요일에 스스로 스마트폰이나 특정 앱 잠금을 설정할 수 있어, 학업 일정 등을 고려한 계획적인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T청소년안심팩2의 모든 기능은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자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부모는 T청소년안심팩2를 통해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지도할 수 있다.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해주는 기능도 있다. 위급상황에서 자녀가 스마트폰의 전원 버튼을 5회 이상 연속해서 누르면 부모에게 위급상황 알림이 전달된다. 자녀 스마트폰의 문자나 SNS에 학교폭력 의심 단어 감지 시에도 부모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T청소년안심팩2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청소년 고객이라면 앱 마켓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녀가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부모는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하태균 상품기획본부장은 "T청소년안심팩 2는 자녀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부모 및 전문기관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자녀 보호 앱 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117센터장 김춘옥 경감은 "2012년 학교폭력 신고·상담을 위한 117센터 개소 후, 학교폭력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많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치유해 왔다"며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를 부모와 117센터가 함께 고민하고 사전 예방 및 해결하는 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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