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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靑, 김명수 후임 찾는다고 들었다"


"이미 청와대도 김명수 어렵다고 보는 듯"

[윤미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9일 청와대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전제로 후임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듣는 정보로는 이미 청와대도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렵다고 보는 것 같다"며 "심지어 후임자에 대한 추천 작업에 들어갔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오게 된 것은 만약 일찍 낙마할 경우 지금 청문회를 하고 있는 다른 후보자들이 타겟이 될까봐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71%가 김 후보자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러면 이미 국민적 검증은 끝났다고 보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언급, "참여정부 때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똑같은 논문 관련 문제로 사퇴했는데, 그때 보다 기준이 훨씬 더 엄격하게 바뀌었고 훨씬 더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후보자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는 게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는 탈법·불법·적폐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갖고 2기 내각을 출범시키려 하는데 김 후보자는 수많은 탈법, 심지어 불법 소지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책임지고 뿌리뽑겠느냐"고도 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저는 뿌리를 뽑거나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점진적으로 제도나 관행을 고쳐나가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 뿌리를 뽑는다고 그 뿌리가 뽑힐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자 김 의원은 "뿌리 뽑을 의지와 각오도 없으면서 청문회 자리까지 왔느냐"고 질타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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