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맞이한 게임사들 '역작'으로 격전 예고


하반기 시작하며 모바일 온라인 신작들 출격 준비

[이부연기자] 게임 업계가 본격적인 하반기 시즌에 들어섰다. 성수기인 여름 방학을 시작으로 겨울 초입까지 이어지는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기간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는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에 도전하고 중견 게임사들은 온라인으로 도약의 날개짓을 펼치며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에 집중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초 '모바일게임개발센터'를 신설하고 '블레이드앤소울' 카트배틀게임(TCG)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해왔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고퀄리티 게임들을 개발 중이고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에 걸맞게 획기적 수준의 타이틀을 내놓는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넥슨 역시 자체 개발작을 비롯, 해외 유명 타이틀의 모바일 게임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작으로는 콘솔, PC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시리즈로 출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격투게임 '스트리트파이터 Ⅳ'의 모바일 버전 '스트리트파이터 Ⅳ 아레나'를 비롯,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에 기반한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던파', 중국 게임 개발사 윈드플레이가 개발한 모바일 3D RPG로 '삼검호' 등이 있다.

넥슨은 사내 개발조직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듀랑고'도 오픈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신개념 장르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온라인 게임 부문의 부진을 하반기에 모바일 게임으로 씻어보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30일 3분기 출시할 '도데카', '소울하츠', '진봉신연의', '그라나사', '와일드기어', '두근두근빙고' 등 총 6종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은 기본, 온라인 게임도 맹공 예고

중견 업체들은 오히려 온라인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CJ E&M 넷마블이 6종의 신작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올해 미리부터 공개하면서 모바일 시장 재패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높은 게임성으로 주목받는 신작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연내 출시해 게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심산이다.

엑스엘게임즈는 글로벌 히트 패키지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의 온라인 게임 '문명온라인'을,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아제라'를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하반기에 '파이러츠', '퍼즐앤나이츠', '엘로아', '월드히어로즈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내놓는다.

온라인 게임 맹공의 선봉에 선 타이틀은 파이러츠로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 토이즈에서 개발, 개발비만 100억 원 이상 투자된 대작급 게임이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적진점령(AOS)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최대 8인의 팀을 꾸려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으로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명온라인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우선 시드마이어의 문명이라는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그 흥행력을 인정받았으며, 여기에 '아키에이지'를 만든 엑스엘게임즈의 개발력이 더해져 수준급의 온라인 게임으로 탄생할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평가다.

스마일게이트는 퍼블리싱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인터넷을 통해 출시할 온라인 MMORPG 아제라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성공작을 배출하지 못한 스마일게이트는 아제라를 통해 온라인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은 아제라는 지난 5월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달에는 모바일 웹을 오픈하는 등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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