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홈플러스가 오는 27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자사 물류서비스센터 내에 공산품 물류센터를 추가로 오픈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산품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5만3천㎡(4만6천평), 건물면적 6만6천㎡(2만평)에 달하는 상온상품 전문 물류센터다. 총 1천800억원이 투자됐으며 하루 평균 27만 상자, 연간 약 1억 상자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이곳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130여개 홈플러스 매장에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 물류센터는 최첨단 창고관리 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바탕으로 협력회사 하역, 검수, 상품 분류, 점포 재고 파악, 발주, 출고 등의 전 과정이 실시간 모니터링되고 자동 처리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밖에도 AMT, HHT, DPS 등 첨단 IT 시스템을 구축해 서류 없는 센터 운영이 가능하며, 무인 입출차 시스템, 대형트레일러 내외부 세차장, 자동 충전시설 등 기존 물류센터의 시설과 설비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확대된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인터넷쇼핑몰, 패션 등 대형마트 신성장동력에 대한 서비스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상권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곳은 17개 친환경 에너지 저감설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태양열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LED 조명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물류센터 대비 연간 약 30%에 달하는 1천300여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물류시스템 운영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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