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최종 93명으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에 동행할 최종 91개사 93명의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21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재계 협·단체 관계자 7명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등 대기업 18명으로 구성됐다. 또 중소·중견기업인이 57명, 공공기관 9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은 방문 국가가 에너지 자원이 많은 신흥시장이라는 측면에 맞춰서 이뤄졌다.
세계 6위의 면화 생산국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보유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시장 가능성을 고려해 영원무역, 형지 등 섬유기업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큐셀, 신성솔라에너지 등도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에 선정됐다.
석유·가스·석탄 등 많은 자원부존량을 자랑하는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에는 자원개발·석유화학 관련 기업인 세움엔지니어링, SM그룹 등이 포함됐다. 또 도로, 주택 등 건설·플랜트 관련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 동일토건, 희림종합건축 등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양국 주요 경제단체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간담회 및 오만찬 등에 참석해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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