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선물을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이 금융위원회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제10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사안을 승인했다.
이번 편입 승인으로 농협금융지주는 6월 중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우리투자증권 주식 7천542만6천214주(37.85%), 우리아비바생명 1천457만3천773주(98.89%), 우리금융저축은행 1천32만주(10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또 농협금융지주에 설치된 자회사 통합 추진조직(PMI)을 중심으로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및 자회사 발전방안 마련 등 본격적인 통합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번 자회사 편입승인에 따라 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는 기존 7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농협금융지주의 총자산은 2013년말 254조5천억원에서 290조2천억원으로 증가한다(신규 편입 자회사 총자산 단순합산). 이는 295조원인 하나금융지주, 296조원인 KB금융지주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는 이번 편입 승인을 계기로 국내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서며 비은행부문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합한 농협금융 증권부문은 총자산 37조원, 자기자본 4조3천억원의 국내 1위 증권사가 된다.
우리투자증권의 자산은 30조원으로, 농협금융지주의 기존 총자산(290조2천억원)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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