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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연동 기기로 비만·건강관리 된다


창조경제추진단 2차회의, 탄소섬유 복합재료 프로젝트 등 실시

[정미하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과 연동된 웰니스케어 기기로 측정된 신체상태를 병원 진료, 스포츠센터 맞춤형 운동 처방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창조경제 관련 8개 주요 부처의 장과 8개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여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2차 회의가 26일 현오석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드림센터'에서 개최됐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간사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2014년 하반기에 300명을 대상으로 웰니스 기기를 이용한 '비만·건강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IT기술을 건강증진과 접목한 서비스를 통칭한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개념이다.

추진단은 웰니스케어 서비스가 소득증가·고령화 등에 따라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시범사업과 달리 '이용자-서비스사업자-병원·스포츠센터'를 연결해 통합형·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만드는데 의의가 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추진단은 또 한국전력 주도로 2017년까지 총 6천250억원을 투자해 500메가와트(MW) 용량의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 저장시스템,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간에서는 7천125억원을 투자한다.

ESS는 전력이 남는 시간에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방출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시스템이다. 추진단은 ESS를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용, 수요반응 및 비상발전용, 신재생에너지 연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민간이 투자해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증사업은 주식회사 효성이 실시하며, SK D&D 주도로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6년까지 870억원을 투자,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풍력발전소와 ESS를 설치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연간 약 3천억원의 발전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 발전소 증설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7년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107억원을, 민간이 32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국산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활용해 자동차 구조재, 택시·버스용 천연가스(CNG) 압력용기, 항공기 구조재 부품을 개발·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고강도 초경량 소재로 미국, 일본, 독일 등 소수 글로벌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추진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섬유 복합재료와 응용제품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자동차·항공우주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한국무역협회는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위해 창업자 지원 사업에 대한 종합가이드 정보를 제공하고, 단일 창구를 통해 신청 및 정산이 가능한 '싱글윈도(Single Window)' 서비스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는 한국무역협회가 대학 창업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이 여러 기관에서 지원사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사업이 무엇인지 찾기 쉽게 설명해주는 곳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싱글윈도는 이용자가 단일 ID로 모든 정보 활용과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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