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대화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폰5S에 들어간 것보다 해상도를 높인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용으로 1704x960픽셀 해상도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를 시험하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4.7인치 또는 5.5인치 대화면에서도 아이폰5S와 같은 레티나 해상도(1136x640)를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화면이 커질 경우 메뉴나 핵심 앱 등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크기나 위치가 바뀌지 않고 대신 모든 것이 더 커지고 섬세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지도나 사파리 등은 고해상도 대화면에서 구동하면서 이전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작보다 화면이 커졌지만 앱 개발자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로와 가로 크기 비율이 이전과 같기 때문에 그전에 만들었던 앱을 1~2배 늘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크기나 해상도 변화는 몇 차례 걸쳐 이루어졌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첫 출시했을 때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80x328픽셀이었고 크기는 3.5인치였다. 애플은 이것을 아이폰3G, 3GS까지 이어갔다.
2010년 아이폰4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면서 해상도가 960x640픽셀로 바뀌었다. 이는 전작보다 인치당화소수(PPI)가 4배, 화질이 2배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2012년말에 4인치로 커진 아이폰5가 출시돼 해상도는 1136X640픽셀로 교체됐다. 올 가을 아이폰6가 나올 경우 이 수치는 1704x960픽셀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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