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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월 기준금리 '동결'…12개월째 2.50%


시장 전문가들, "점차 금리인상 분위기 강해질 것"

[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은 9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5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작년 6월부터 12개월째다.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채권시장 종사자 대상 5월 기준금리 전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4%가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의 금리정상화 방안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월호 사태로 민간소비 둔화 가능성이 부각중"이라며 "이에 5월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의 이정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국내 경제의 양호한 성장과 2분기 대외여건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국내경제는 한은이 예상하는 상장경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5월 금통위는 경기하방 리스크를 일시적 교란요인으로 판단하고 기존의 낙관적 경기시각을 유지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과 비교해 변동 요인이 크지 않았다"면서도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은 지난 달보다 강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리를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한은의 시각이 다시 한번 제기될 가능성도 있고, 특히 원화 환율 강세에 대한 구두개입이 지난 달보다 더욱 강력하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발언이 나올 경우 환율시장과 채권시장의 분위기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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