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뮤직, 모톨라 CEO 사임할듯

소니 뮤직의 토미 모톨라 CEO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미 모톨라 CEO는 내년 만료되는 계약기간 연장 협상에 실패해 결국 사임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모톨라 사임은 최근 음반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건. 소니 뮤직은 지난해 1억4천만 달러 상당의 손실을 기록했다.

모톨라는 매년 1천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음반업계의 대표 주자로 통하던 인물이다. 소니 뮤직은 모톨라 후임 CEO를 음악업계 외부에서 영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톨라는 소니 뮤직을 나와 독립적인 음반 상표를 만들 예정이다. 소니뮤직은 모톨라가 새롭게 만들 회사에 재정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모톨라는 원래 내년까지 소니뮤직 회장 겸 CEO로 일하기로 게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