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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잡곡밥 포트폴리오 강화


프리미엄급 잡곡밥 라인업 확대 통해 시장·판매 확대 주력

[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즉석밥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건강'과 '편의'에 초점을 맞춰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 잡곡밥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2011년 6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잡곡밥 시장은 지난해 3배 이상 커지며 2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성인병 증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잡곡밥의 건강 기능적인 측면이 부각되며, 즉석밥으로도 편리하고 맛있게 잡곡밥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 1~2인 가구수가 증가하며 즉석밥 전체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웰빙을 챙기며 취향에 맞게 다양한 잡곡밥을 즐길 수 있어 올해 시장 규모는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미는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로 건강한 곡물로 알려지며 즉석밥 시장에서도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1년 16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4억원으로 성장하며 같은 기간 9.3억원에서 78.1억원 규모로 커진 흑미밥에 이어 시장 성장률이 높다. 올해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Hot)' 아이템으로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 잡곡밥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발아현미밥'만으로 현미밥 시장 내 점유율 78%(2013년 기준)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CJ제일제당은 경쟁사와 달리 그동안 100% 현미밥을 출시하지 않았다. 동원과 오뚜기는 100% 현미밥 제품인 '발아현미밥'과 '찰현미'를 판매해 각각 12%,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아직 잡곡밥 매출이 '햇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올해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200억원,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97년 '오곡밥'을 시작으로 2000년도에 접어들며 '흑미밥(2000년)', '발아현미밥(2003년)', '찰보리밥(2006년)', '검정콩밥(2007년)' 등 총 5개 제품을 앞세워 잡곡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팀 김병규 부장은 "즉석밥이라는 편의성과 함께 건강과 맛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잡곡밥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당일 도정 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갓 지은 밥을 능가하는 품질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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