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파리바게뜨 '순수(秀) 우유케이크'가 출시 2주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16일 파리바게뜨는 '순수 우유케이크'가 일반 케이크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에 힘입어 치즈케이크를 제치고 70여종 케이크 중 단숨에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파리바게뜨에서 케이크 매출 1위 자리가 바뀐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04년 고구마케이크에서 치즈케이크로 패러다임이 바뀐 이래 2014년 다시 우유케이크로 세대 교체가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쌩얼케이크'로도 불리는 '순수 우유케이크'는 별도의 데코레이션없이 제품 자체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며, 현재 예약을 해야 살수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5년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는 김명희 씨는 "크리스마스처럼 케이크를 예약해야 하는 특정일을 제외하고 케이크에 대한 고객문의가 이토록 많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유 본연의 맛을 살리고, 좋은 원료를 사용한 덕분"이라며 "광고 모델인 '전지현 효과'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 우유케이크'의 인기는 건강한 베이커리를 지향하는 파리바게뜨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파리바게뜨의 시그니처 케이크로 케이크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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