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열풍이 불고 있는 식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면서 식초시장에도 건강한 콘셉트를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CJ제일제당은 100% 과일만 자연 발효시켜 만든 '백설 100% 자연발효 석류식초'와 '백설 100% 자연발효 백포도식초'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주정∙주요는 물론,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과일만으로 발효한 천연발효식초다.
'백설 100% 자연발효 석류식초'에는 석류 5.9개, '백설 100% 자연발효 백포도식초'에는 백포도 186개 분량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담겨있다. 또 과일을 직접 발효해 만들어 일반식초에 들어있지 않은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식초의 원료나 향, 맛 등 특성에 따라 식초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오곡식초, 발사믹 식초 등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건강한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식초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프리미엄 식초 시장은 연평균 21.4% 성장,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50% 가까운 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선보인 '백설 100% 자연발효 석류식초'는 석류를 발효해 식초의 풍미는 물론, 건강함까지 더했다. 과일에서 우러난 석류의 맛과 빨간 색깔이 그대로 담겨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초절임 반찬이나 피클의 맛과 색을 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백설 100% 자연발효 백포도식초'는 화이트와인의 주 원료인 칠레산 백포도로만 발효해 백포도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어 화이트와인을 사용하는 고급 요리에 대신해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식초마케팅 담당 이주은 부장은 "식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식초를 건강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프리미엄 천연발효식초를 출시하게 됐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건강한 식초'가 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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