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제일모직, 전격 합병…왜?


제일모직 소재 역량 흡수해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

[김현주기자] 삼성SDI는 제일모직을 흡수하면 부품과 소재 사업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삼성SDI는 주식교환 합병 방식으로 제일모직을 흡수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비율은 삼성SDI 보통주 1주 당 제일모직 0.4425482다. 양사는 오는 5월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SDI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실현하기 위해 소재 경쟁력 강화에 눈을 돌려왔다.

전기차용, ESS용 배터리 사업 등 핵심 신규사업들을 육성 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전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삼성SDI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일모직의 분리막, 전자재료 등 다양한 소재 전문 역량을 활용,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보충해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전기차용 배터리 등 신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 개발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부품 전문기업과 소재 전문기업 간의 강점과 역량이 합해져 회사 전 부문에서 매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제일모직이 보유한 분리막 기술과 유기소재 기술, 기타 다양한 요소기술 등을 확보해 배터리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의 고객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을 통해 제일모직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자동차용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I의 디스플레이 전문 역량과 기술은 제일모직의 OLED 소재 등 전자재료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양사의 강점 역량을 결합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솔루션(초경량 소재 + 배터리)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도 가능해졌다.

한편, 회사 외형과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돼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신규사업 추진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국내외 중복 거점, 기능을 통합하는 등 자원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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