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국내 연어캔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올 연말까지 시장 공략에 한층 더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6일 CJ제일제당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재 'CJ 알래스카 연어'는 지난 1월 닐슨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68.2%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52.8%를 차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 높은 시장점유율이 명절 선물세트 특수에 기인한 반짝 실적이었다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선물세트 영향을 받지 않는 2월 역시 20억원에 달하는 매출과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과 견제 속에서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한 '참 좋은 업그레이드, 100%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 신규 TV광고를 론칭했다. 이 광고는 국내 수산물 통조림 시장의 트렌드가 연어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은 신규 TV광고 온에어와 동시에 신제품도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 매출 및 시장점유율 호조 기세를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현미유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더한 'CJ 알래스카 연어 고소한 현미유'와 매운 고추 1개를 통째로 넣어 매운 감칠맛을 살린 'CJ 알래스카 연어 깔끔하게 매운맛' 등 2종류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연내 다양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연어캔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판매에 집중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참치캔과 같이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제품 구색을 갖추는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레시피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신나영 부장은 "연어캔이 국내 수산물 통조림의 세대교체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국민 통조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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