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내부적으로 모든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과 그룹사도 효율성을 진단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비해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에너지,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엔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T는 한훈 경영기획부문장을 포함한 총 7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사내이사에는 한 부문장과 임헌문 커스터머(Customer) 부문장)이 결정됐다.
사회이사로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임주환 고려대 전자및정보공학과 객원교수, 유필화 성균관대 SKK Graduate School of Business 학장, 장석권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에는 성극제, 김종구, 유필화 이사로 결정됐다.
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년도 65억원에서 6억원이 감소한 59억원으로 승인됐다. KT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당금은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4월1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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