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의 가속화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더불어 창조경제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자동차 튜닝사업 활성화에 나서는 등 신산업·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미래부는 11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14년 창조경제 주요 추진과제를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확정했다.
올해 미래부는 추진방향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역 확산으로 ▲국내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가속화', '신산업·신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창조경제 기반 강화 및 창조문화 확산'을 꼽았다.
우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해 청년창업펀드 1천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중견기업 육성펀드도 지난해 500억에서 올해 1천300억으로 확대한다. 재도전·재창업 환경 개선을 위해 9개월~12개월 이상 걸리던 회생절차를 6개월로 단축하고 1천50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 내 재기펀드도 운영된다.
신산업·신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1천억원 규모의 '창조경제비타민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자동차 튜닝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자동차 튜닝사업을 활성화한다.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UHD 콘텐츠 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더불어 창의·융합 인재의 양성과 지역으로의 창조경제 확산을 통해 창조경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를 전체 학교의 25%까지 확대한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해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는 새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국 4개권역에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설치한다.
창조경제 기반 강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무한상상실, 창의공작플라자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2014년 창조경제 주요과제는 창조경제위원회를 통해 분기별로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국무회의에 그 결과를 보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과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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