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아이언2 5월 출격…5.3인치

[김현주기자] 팬택 베가아이언2가 이르면 5월 초 국내 출시된다. 전작보다 디스플레이가 0.3인치 커져 큰 화면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5월 초 베가아이언의 후속작 베가아이언2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및 홍보 마케팅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팬택은 출시에 앞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베가아이언2를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제품 개발은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인치였던 전작이 다소 작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아들여 후속작은 5.3인치로 확정했다.

팬택은 '제로 베젤'이라 불릴 정도로 얇은 2mm대 베젤 최소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베가 아이언은 5.3인치로 한손에 쏙 들어오면서도 대형화면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개발됐다.

최근 팬택 제품에는 하단 바의 위치, 형태, 높이를 조절하거나 숨길 수 있는 플렉서블 하단 바(Flexible Navigation Bar)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5.3인치 화면 전체를 풀 스크린(Full Screen)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제품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1칩셋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801은 전작 800보다 속도가 14% 향상된 Krait400 프로세서코어와 속도가 28% 향상된 아드레노330 GPU가 탑재됐으며 45% 빠른 카메라 센서 처리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킷캣, 3천mAh에 가까운 배터리 용량 등의 사양이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다.

베가아이언2는 무엇보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가아이언은 끊어진 부분이 없는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를 통해 금속이 지닌 강한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심미성을 높여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킨 게 특징.

이번 제품도 이 같은 디자인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색과 모양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가아이언2가 5월초 국내 시장에 출격해 삼성전자 갤럭시S5, LG전자 G프로2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최신 사양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