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의 일본 도쿄 거래소 웹사이트는 이날 오전부터 접속이 이뤄지지 않은채 빈 화면만 표시되고 있다. 환전 등 거래 서비스 역시 불가능한 상태여서 지급 불능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등 마운트곡스 '먹통' 사태로 비트코인의 안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사건은 마운트곡스가 지난 7일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고객들에게 인출 서비스를 전면 중단해온 가운데 발생했다. 또 이틀전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재단 이사직을 사임하고 하루 전날엔 마운트곡스가 트위터 계정의 글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마운트곡스 사이트가 마비된 이유는 3억7천500만달러 가치에 달하는 비트코인 약 75만개를 도난당했기 때문이라는 루머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 BTC차이나 등 그 밖의 다른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마운트곡스 사태로 계속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일제히 마운트곡스를 비난했으며 공동 성명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안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마운트곡스 다운 여파가 확산되자 카펠레스 CEO는 뒤늦게 공식 발표문을 게재해 "당분간 모든 거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현재 상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 비트코인 거래소 등 다른 관련 업체들의 입장도 있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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