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민주당 전병헌(사진)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년과 관련해 "소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일방통행"이라고 평가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정부 출범 첫돌이지만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근심과 염려가 가득하다"며 "지난 1년 뒤집힌 약속, 위협받는 국민안정, 불통독주, 파괴된 민주주의로 국민의 기대는 무너졌고 국민의 삶은 암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은 퇴보한 1년, 좌절과 절망 1년"이라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은 국민의 물음에 응답하지 많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쇄신 약속인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월 20만원을 모든 어르신께 드린다던 기초연금, 실천을 다짐한 경제민주화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경제혁신을 운운하는 대통령을 신뢰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첫 단추는 신뢰 회복을 위한 약속 복원과 이행”이라고 강조하며 "국가기관 헌정 파괴와 재판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해 헌법수호자로서 특검도입 수용에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분명히 알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 원내대표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상초유의 국가기관 외국정부 공문서 위조 및 재판증거 조작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의 주장에 국민들이 허탈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외교문서 위조도, 재판증거 조작도 아닌 방첩사건이라고 한다. 기가 막힌 일"이라며 "재판증거 조작보다 국가정보원 보호가 더 중요한 것인가. 검찰은 무엇을 하고 있나. 국정원이 무슨 목적으로 증거를 위조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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