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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카메라2 출시…뭐가 달라졌지?


전작 광학적 성능은 그대로…가격은 약 10만원 낮춰

[김현주기자] 갤럭시카메라가 출시된 후 약 15개월 만에 후속모델인 '갤럭시카메라2'가 국내 상륙했다.

20일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4'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카메라2'를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카메라'는 삼성 디지털 카메라의 광학 기술력에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더한 기기로 지난 2012년 11월 첫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전작과 신작을 비교해봤더니 전체적인 성능 개선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초 출고가를 확 낮춘 게 특징이다.

이동통신용으로 첫 출시된 갤럭시카메라는 출시 직후 에도 평균 일일 3대씩 개통되는 등 기대에는 못미쳤다는 평가다. 갤럭시카메라2는 와이파이용으로 출시됐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갤럭시카메라2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양 비교

갤럭시카메라2는 전작에 비해 메모리, OS,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사양이 개선됐지만 카메라 본연의 사양은 그대로인 게 특징이다. 스마트 기능은 높이고, 광학적 성능은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갤럭시카메라1은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갤럭시카메라2는 1.6Ghz 쿼드코어를 채택했다. 소비자가 느끼는 성능 개선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RAM는 1GB에서 2GB로 늘었다. 전작은 안드로이드4.1로 출시돼 현재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작은 안드로이드 4.2(젤리빈)을 탑재하고 출시됐다.

배터리는 전작 1천650mAh에서 소폭 용량이 늘어난 2천mAh를 채택했다

기본 메모리는 8GB로 두 제품이 동일하다. 무게는 갤럭시카메라1이 303g이었는데, 2는 285g로 줄었다. 실제 사용 시 소비자가 느끼는 묵직함이 다소 해소된 것이다.

특히 신작에는 전작에 없던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추가돼 스마트 기기간 연동 기능이 강화됐다.

NFC를 켜 놓은 상태에서 카메라에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는 동작만으로 와이파이 또는 사진 공유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활성화시켜 기기와 연동시키는 '태그 앤드 고 (Tag & Go)'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카메라2는 연동된 기기와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포토빔(Photo Beam)', 여러 장의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Mobile Link)',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Remote View Finder)' 등 다양한 스마트 공유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화면 밝기·피사체·풍경 등을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가장 적합한 촬영 모드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모드 서제스트', 편리한 셀프 카메라 촬영을 위해 피사체의 얼굴이 화면 프레임에 정확히 위치하면 소리로 알려 주는 '셀프샷 알람' 등 손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28가지의 다양한 '스마트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이미지 센서는 '1/2.3인치 BSI CMOS 1천630만 화소'로 같고, 줌도 '21배 광학 줌'으로 사양이 동일하다. 신작에 핀치 줌 기능이 추가된 것이 조금 다르다.

카메라 본연의 기능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고품질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어렵다.

다만 최초 출고가 차이는 상당하다. 전작은 이동통신 전용 75만원대로 출시됐다. 와이파이 전용 갤럭시 카메라의 출고가는 59만4천원이었다.

신작은 와이파이 전용으로만 출시됐고 49만9천원이다. 와이파이용으로만 비교해도 약 10만원 차이가 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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