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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공장 폭발… 생산 차질 '불가피'


직원 3명 부상, 1명 소재 파악 중…"폭발 원인 불명"

[장유미기자] 13일 오후 1시 5분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액화질소 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6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탱크 앞에 있던 남자 직원 2명과 여자 직원 1명이 부상당해 인근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있던 다른 직원 1명은 소재 파악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 공장은 현재 메로나, 비비빅 등 주로 아이스크림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빙그레 아이스크림 생산량의 약 40%인 연간 3천700만 박스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사고로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생산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폭발로 유출된 암모니아 가스는 조금이라도 흡입하게 되면 호흡기도 화상, 피부화상 등의 위험이 있으며, 5천ppm 이상 흡입하게 되면 즉시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경 암모니아 가스냄새가 감지돼 작업자를 대피 시키고 원인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이후 오후 1시쯤 암모니아 누출사고 원인 조사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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