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 감소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281억 원으로 4.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8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신사업에 대한 선행 투자가 영업이익 하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변화된 매출 구조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고 선행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기존의 매출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분야와 함께 클라우드, 전자금융, 전자문서 등 신사업 분야로 매출 상승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148%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미 고객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올해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시장 상황도 긍정적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에는 영업부서 중심의 조직 합리화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특화된 영역의 전문성을 제고시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의 지배력 또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29.5%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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