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올해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에서 2천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자가격표시기란 매장에 진열된 상품의 실시간 가격 정보를 종이 대신 전자 라벨로 보여 주는 기기다.
이어 "중장기 적으로는 조단위로 키워보려고 한다"고 ESL을 핵심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삼성전기는 현재 유럽 홈플러스와 추가 납품계약을 논의 중이다. 국내에서도 홈플러스 금천점, 동수원 점에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오는 3월 국내 이마트에도 ESL을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주로 유럽 시장 유통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유럽 출장길에 올라 자사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형마트가 ESL을 도입하면 수만장에 이르는 가격표를 일일이 바꿀 필요가 없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관제 시스템에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실시간 가격 조절도 할 수 있다.
최 사장은 "NFC등을 접목해 제품 정보를 제공한는 등 여러 가지 확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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